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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NBA 귀화선수 블라체 AG명단 포함 '한국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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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NBA 귀화선수 블라체 AG명단 포함 '한국 촉각'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15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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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A가 요구한 자격 갖추지 못해 최종 합류는 불투명

[스포츠Q 홍현석 기자] 필리핀농구협회가 미국프로농구(NBC) 스타를 명단에 포함시키며 한달 앞으로 다가온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한 강력한 우승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필리핀 언론 래프러는 지난 13일(한국시간) “필리핀농구협회가 스페인 농구월드컵과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12인 명단에 미국 출신의 귀화선수 안드레이 블라체(27·브루클린 네츠)를 포함시켰다”고 보도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모든 국가는 지난 14일까지 전종목 참가선수 명단을 제출했다. 농구 역시 제출이 완료됐고 한국은 문태종을 귀화선수로 최종 낙점해서 훈련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만약 블라체의 합류가 사실이라면 가뜩이나 높이에서 어려운 한국으로서는 NBA에서 평균 11.2점 5.3리바운드를 기록한 211cm의 블라체를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 또 필리핀의 가드진 역시 개인기나 스피드에서 한국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블라체의 합류 여부에 12년만에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한국 대표팀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하지만 그가 출전할 가능성이 일단 낮다. 블라체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출전선수 자격을 모두 갖추지 못하고 있다. OCA 규정에 따르면 △국적을 바꾼 선수는 귀화 후 해당국에서 3년 이상 거주해야 하며 △해당국에 영구 거주지가 있어야 하고 △국적을 바꾸기 전 국가의 대표팀에서 뛴 경력이 없어야 한다는 3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지만 블라체는 지난 6월 귀화가 확정됐기 때문에 필리핀에서 3년 이상 거주한 경력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역시 SK나이츠에서 활약한 애런 헤인즈(33)를 귀화 선수로 낙점했지만 3년 이상 지속적으로 거주해야 한다는 규정에 막혀 아시안게임에 합류할 수 없게 됐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스페인에서 열리는 농구월드컵을 위해서 25일 출국한다. 스페인 적응 훈련을 마친 한국 대표팀은 30일 앙골라전을 시작으로 호주, 슬로베니아, 리투아니아, 멕시코와 총 5경기를 치르고 난 후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된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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