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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승리' 한국 대학배구선발, 일본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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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승리' 한국 대학배구선발, 일본 격파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1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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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학배구대회에서 일본에 3-1 승리...세트득실서 뒤져 준우승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제69주년 광복절에 한국 대학배구 선발팀이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 대학배구 선발팀은 15일 광주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 현대라이프컵 국제대학배구대회 최종전에서 일본 대학배구 선발팀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25-14 27-25 21-25 25-22)로 이겼다.

한국은 나경복(20·인하대)이 18점, 권진호(22·한양대)가 17점을 각각 뽑아내며 일본 코트를 폭격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일본과 4승1패(승점12)로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이날 3-0으로 승리했다면 우승할 수 있었지만 3세트를 내준 것이 결정적이었다.

대학배구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미국, 카자흐스탄 등 총 6개국이 참가했다. 일본이 우승,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선발팀이 아닌 페퍼다인 대학교 선수들로 나선 미국(승점 12)은 승점에서는 한국, 일본과 동률이었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뒤져 3위에 머물렀다.

▲ 인하대 공격수 나경복이 2014 현대라이프컵 국제대학배구대회 일본 대학배구 선발팀과 최종전에서 18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사진=스포츠Q DB]

한국은 우승을 위해서는 3-0 완승이 필요했기 때문에 초반부터 일본을 상대로 강하게 밀어붙였고 일본 역시 범실을 연달아 범하며 1세트를 25-14로 쉽게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일본이 정신차려 초반부터 팽팽한 접접을 이어가다 듀스까지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한국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끝까지 밀어붙여 27-25로 이겼다.

3세트에서는 일본의 집중력이 더 빛을 발휘했다. 초반부터 공격에 집중한 일본은 계속해서 득점에 성공했다. 세트 막판에 한국이 추격했지만 역전에 실패하며 21-25로 세트를 내줬다.

이미 우승은 놓쳤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 한국은 나경복-권진호 듀오가 힘을 발휘하며 일본 코트를 맹폭했고 이에 25-22 승리를 가져오며 팬들에게 광복절 선물을 안겨줬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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