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홍현석 기자] LG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양원혁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LG는 15일 이천 두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9번타자로 선발출장한 양원혁의 4안타 경기로 5-2로 이겼다.

경기 초중반에는 라이벌답게 팽팽하게 흘러갔다. 한 팀이 점수를 뽑으면 곧바로 따라잡으며 5회까지 2-2로 팽팽하게 경기가 진행됐다.

하지만 승부가 갈린 것은 7회초였다. 선두타자로 나온 양원혁이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양영동의 볼넷, 박용근과 최승준의 연이은 안타와 김영관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한 LG는 이승현과 최동환으로 이어지는 효과적인 불펜 운영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화성 경기에서는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화성의 파괴력 있는 타선의 힘으로 NC를 14-6으로 대파했다.

1군에서 컨디션 난조로 2군으로 내려온 윤석민과 오윤은 각각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화성 공격을 이끌었고 리드오프로 나온 고종욱은 5타수 3안타로 중심 타선에 많은 기회를 연결했다.

반면 NC는 선발투수 윤형배가 4이닝 동안 8실점(7자책)을 하면서 초반에 무너졌고 구원으로 나온 고창성도 4실점을 기록하며 화성 타선에 철저하게 당했다.

서산구장에서는 롯데가 국가대표 포수 강민호가 4,5호 홈런을 때리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투수진의 난조로 한화에 6-6으로 비겼다.

강민호는 이날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3타점 2홈런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가다듬어 1군 복귀를 기대케 했다.

경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삼성전, 수원 성균관대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t-상무전은 모두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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