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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호골' 손흥민, AG 불발 아쉬움 날린 환상 발리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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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호골' 손흥민, AG 불발 아쉬움 날린 환상 발리슛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8.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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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UCL 1차전, 24일 분데스리가 개막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손흥민(22·레버쿠젠)이 통렬한 발리슛으로 시즌 첫 골을 신고하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아쉬움을 날려버렸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프루흐베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4-2015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64강전에서 6부리그팀 알레마니아 발달게스하임을 맞아 후반 37분 쐐기골을 작렬, 6-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14일 발표된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이광종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는 간판 공격수 손흥민의 합류를 간절히 바랐지만 레버쿠젠 측은 팀의 주포를 국제축구연맹(FIFA) 캘린더에 포함되지 않은 대회에 내줄 수 없다며 차출 요구를 거절했다.

▲ 손흥민이 16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알레마니아 발달게스하임전에서 시즌 1호골을 작렬했다. 지난달 30일 FC서울과 친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뒤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는 손흥민. [사진=스포츠Q DB]

선수 생활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군입대 문제가 걸려 있는 상황에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되며 자칫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 있었지만 그는 환상적인 발리슛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경기력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증명해 보였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율리안 브란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레버쿠젠은 슈테판 키슬링의 5골 골폭죽에 힘입어 이미 5-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 왼쪽 미드필더에 자리 잡은 손흥민은 호시탐탐 골 기회를 엿봤다.

손흥민의 킬러 본능은 교체 투입 20분만에 발휘됐다. 왼쪽을 파고든 세바스티안 보에니시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며 오른발로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반대편 골마우스에서 손흥민은 지체없이 왼발로 발리슛을 날렸다. 공은 원바운드 되며 왼쪽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발달게스하임의 골키퍼는 몸을 날려봤지만 역동작에 걸리며 6번째 골을 허용하고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검지손가락을 펴보이며 세리머니를 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2014-2015시즌 첫 공식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오는 24일 열리는 2014-2015 분데스리가 개막전인 도르트문트전에 대한 기대감도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개막에 앞서 오는 2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원정 경기 1차전에 나선다. 상대는 지난 시즌 덴마크 리그 준우승팀 FC코펜하겐. 도르트문트전에 이어 28일 코펜하겐을 홈으로 불러들여 2차전을 치른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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