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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KDB생명에 20점차 뒤집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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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KDB생명에 20점차 뒤집기쇼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2.2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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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릭렌 31점, 대역전승의 일등공신...3위 KB스타즈와 3경기차로 벌려

[스포츠Q 신석주 기자] 신한은행이 2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 프로농구 6라운드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20점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68-65의 기적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올시즌 KDB생명과 6차례 맞대결 모두 승리한 신한은행(18승10패)은 3위 KB스타즈와 격차를 3경기차로 벌리며 2위를 유지했다. 반면 KDB생명은 3연패 수렁에 빠지며 5위에 머물렀다.

신한은행은 2쿼터까지 공격이 전혀 풀리지 않았다. 1쿼터에서 14점, 2쿼터에서는 단 6득점에 그치는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KDB생명은 초반부터 제니퍼의 골밑 공격이 적중하면서 신한은행을 몰아붙였고 선수들의 고른 득점포가 고루 터지면서 전반을 40-20으로 20점차까지 앞서 나가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은 듯 했다.

절체절명의 위기 순간을 빠져나왔을 때가 더 극적인 것처럼 신한은행은 후반 들어 무섭게 추격하기 시작했다. 역전의 선봉장은 외국인선수 쉐키나 스트릭엔이었다.

스트릭엔은 3쿼터에만 21점을 몰아넣으며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인 31점을 폭발시켜 대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3쿼터부터 압박수비를 펼친 신한은행은 KDB생명의 실수를 유도했고 공격을 철저하게 봉쇄했다. KDB생명은 3쿼터에서 5분 동안 단 2점에 그치는 빈공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분위기를 탄 신한은행은 이후 김단비와 최은아의 슛이 성공하면서 4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 역전에 성공했고 대역전승의 기적을 이끌어냈다.

다잡았던 대어를 놓친 KDB생명은 후반에만 11개의 실책을 하며 자멸했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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