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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DL 유력, 9월초 복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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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DL 유력, 9월초 복귀 전망'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8.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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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 SNS 통해 "16일에 DL 오를 것"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오른쪽 엉덩이에 통증을 느낀 류현진(27·LA 다저스)이 당분간 몸상태 회복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은 16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류현진이 오늘 내로 부상자 명단(DL)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미국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선발 등판해 6회말 공을 던지다 오른쪽 엉덩이를 부여잡고 덕아웃에 신호를 보냈다.

오른쪽 허벅지를 잡고 고통을 호소해 햄스트링을 다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단순한 엉덩이 염좌로 밝혀져 하루씩 경과를 지켜봐야하는 일일(day-to-day) 부상자 명단에만 오른 상태였다.

류현진은 경기 후 MLB닷컴을 통해 “한 번도 다쳐보지 않은 부위다. 추후 상황을 살핀 뒤 판단해야 할 것 같다”며 “처음 통증을 느꼈을 때 피칭을 멈췄어야 했다”는 후회를 드러내기도 했다.

류현진이 DL에 오르게 되면 이는 시즌 두 번째다. 그는 지난 5월 3일 왼쪽 어깨 염증으로 인해 15일짜리 DL에 올랐다.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로테이션에서 제외되며 5경기 가량을 거른 적이 있다.

애틀란타 원정을 마무리하고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간 류현진은 팀 주치의 닐 에라트라체를 만나 정밀 검진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거닉 기자의 멘션대로라면 류현진은 최소 2주 가량 로테이션을 거르고 9월초에 복귀하게 된다.

불행 중 다행은 다저스가 8월말 3일간의 휴식기를 가진다는 점이다. 돈 매팅리 감독은 리그 최정상급의 3선발 류현진의 공백을 최소화하며 마운드를 운용할 수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해야 할 시점에서는 다시 막강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

류현진을 대체할 선발 투수는 최근 웨이버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케빈 코레이아다. 공교롭게도 류현진의 부상이 터지며 알토란 영입이 됐다. 매팅리 감독은 이에 대해 “네드 콜레티 단장의 멋진 결정”이라고 말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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