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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입성' 윤석영, 힘겨운 주전 경쟁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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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입성' 윤석영, 힘겨운 주전 경쟁 스타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8.16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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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16일 오후 헐시티 상대로 2014~2015 개막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고대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 윤석영(24·QPR)이 힘겨운 주전 경쟁을 시작한다.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쳐 2년만에 EPL로 복귀한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는 16일 오후(한국시간) 헐시티를 상대로 2014~15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일단 영국 언론은 윤석영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은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3-5-2 시스템을 주로 사용했다. 윤석영은 왼쪽 윙백 자리를 두고 아르망 트라오레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만 한다. 현재로서는 도전자의 입장이다.

레드냅 감독은 트라오레를 주전으로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16일 웨스트런던스포츠를 통해 “트라오레는 전형적인 레프트백이라기보다는 윙어와 레프트백의 중간 선수”라며 “OPR의 전술에 매우 적합한 선수”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영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레드냅 감독은 “윤석영 또한 트라오레처럼 왼쪽에서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경기 내내 뛸 수 있는 또 다른 공격적 성향의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트라오레는 2011-12 시즌 QPR 입단 이후 줄곧 왼쪽 수비수 주전 자리를 맡아왔다. 지난해 1월 전남에서 QPR로 이적한 윤석영은 지난 시즌 경쟁에서 밀리며 단 8경기에 나서는데 그쳤다. 성실한 훈련 자세와 풍부한 활동량을 통해 레드냅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윤석영의 등번호는 13번으로 정해졌다. QPR은 전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들의 백넘버를 확정해 발표했다. 윤석영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3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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