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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종영 앞둔 '태양의 후예'가 남긴 세 가지, 배우·시청률·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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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종영 앞둔 '태양의 후예'가 남긴 세 가지, 배우·시청률·OST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04.13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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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사전제작과 송혜교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앞선 수식어들을 뛰어넘고 '유행의 중심'이 됐다. 메신저 이모티콘이 만들어지고, 송중기는 KBS 뉴스에 출연했으며, 극 중 배우들이 사용하던 스마트폰 앱 다운로드 수도 급증했다.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는 출연 배우들의 말과는 달리, 그야말로 역대급 신드롬을 만들어내며 14일 종영을 앞뒀다. 또한 종영 뒤에도 3편의 스폐셜 방송을 앞둬 그 인기를 증명했다.

▲ '태양의 후예' 출연배우 송혜교, 송중기, 진구, 김지원, 김기범, 지승현 [사진=KBS 2TV '태양의 후예' 방송 화면 캡처]

'태양의 후예'의 수혜자는 단연 출연 배우들이다. 메인커플인 송중기와 송혜교를 비롯해, '구원커플' 진구 김지원이 많은 '응답'을 받았다. 진구는 '태양의 후예'를 통해 높아진 인기로 최근 팬미팅을 열었고, 마지막회를 중국 팬들과 함께하기 위해 출국을 앞두고 있다. 김지원은 짧은 머리, 단정한 군복에 '다나까' 말투로 윤명주 중위를 완벽히 표현해 남성팬을 모았다. 

이외에도 첫 회에서 진구와 인연을 맺은 뒤 입대를 결심하는 김기범 역의 김민석, '태양의 후예' 1회부터 송중기와 맞서며 강렬하게 등장했던 안정준 상위 역의 지승현 역시 주목을 받았다.

'태양의 후예'가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는 '시청률'이다. '태양의 후예'는 3회만에 시청률 20%를 가뿐히 넘고, 9회부터는 시청률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3사 드라마 중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30%를 돌파한 성적이며, KBS 주중 미니시리즈로는 2010년 '제빵왕 김탁구' 이후 처음이다.

12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 출연했던 배우 진구의 말에 의하면, 제작진들도 10%대 시청률을 예상했으며 현재 상황에 대해 매우 놀라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의 인기를 타고 삽입곡인 OST도 이례적으로 큰 인기를 얻어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윤미래의 'Always',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이 많은 사랑을 받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종영을 하루 앞뒀으나, 아직도 발표되지 않은 OST가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태양의 후예' 마지막 OST는 김준수(XIA)의 'How can I love you'로, 8회 방송 말미 송혜교가 휴대폰을 통해 재생한 노래로 알려져 많은 음악 팬들이 그의 목소리로 된 곡 발매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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