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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고진영, KLPGA 투어 데뷔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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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고진영, KLPGA 투어 데뷔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8.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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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스 마스터피스 최종합계 7언더파 우승…신인상 포인트 1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슈퍼루키' 고진영(19·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고진영은 17일 강원도 홍천 힐드로사이 골프장(파72, 6766야드)에서 열린 KLPGA 넵스 마스터피스 대회(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치며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 조윤지(23·하이원리조트)를 1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1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은 2번홀과 5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탔다. 6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흔들리는 듯 보였지만 8번홀에서 다시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 9개홀에서 2타를 줄였다.

▲ 고진영이 17일 힐드로사이 골프장에서 열린 KLPGA 넵스 마스터피스 대회를 마친 뒤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사진=한국프로여자골프협회 제공]

그러나 후반 9개홀의 첫 홀인 10번홀부터 급격하게 흔들렸다. 파4의 10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벌어놓은 2타를 모두 잃었다. 이어 11번홀 역시 보기를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14번홀부터 16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는데 성공하며 짜릿한 1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이날 우승으로 신인상 포인트 1301점으로 전체 1위를 달리며 신인왕 등극에 더욱 가깝게 다가섰다. 자신의 올시즌 상금도 3억1742만2857원으로 늘리면서 전체 상금랭킹 4위에 오르며 신인왕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 고진영이 17일 힐드로사이 골프장에서 열린 KLPGA 넵스 마스터피스 대회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갤러리를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3라운드까지 8언더파 208타로 선두를 달렸던 이정민(22·BC카드)은 4라운드에서 급격하게 흔들리며 무려 6타를 잃는 끝에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8위로 떨어졌다.

이정민은 2번홀을 버디로 시작했지만 3번홀과 4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뒤 후반 9개홀에서 보기 3개와 보기 1개로 무너지며 2주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또 이날 3타를 줄인 조윤지는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김자영(23·LG)는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3위에 올랐다.

▲ 고진영이 17일 힐드로사이 골프장에서 열린 KLPGA 넵스 마스터피스 대회를 마친 뒤 우승 트로피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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