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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은메달 보탠 한국 중간순위 1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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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은메달 보탠 한국 중간순위 15위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2.21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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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연아키즈’ 김해진, 박소연 아쉬운 마무리...박희진 하프파이프 결선진출 실패

[스포츠Q 신석주 기자]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 명품 연기로 전 세계의 찬사를 받은 김연아는 올림픽 2연패에 실패했지만 한국 피겨의 강함을 알렸다. 또한 ‘연아키즈’로 첫 올림픽에서 연기한 김해진과 박소연도 준수한 연기로 4년 뒤 평창에서의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한편 35세의 나이로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에 도전했던 박희진도 예선 1,2차 합계 21위에 그쳐 결선진출에 실패, 아름다운 도전을 마무리했다.

종합순위에서는 노르웨이가 금 10, 은 4, 동메달 7개로 선두를 유지했고 독일이 금 8, 은 4, 동메달 4개로 2위를 지켰다. 3위는 금 7 은 5 동메달 11개인 미국이 차지했다. 김연아가 금메달을 안겨준 한국은 금 2, 은 2 동메달 1개로 15위를 마크했다.

◆ 피겨여왕의 아쉬운 은메달  

‘피겨여왕’ 김연아(24)가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4조 마지막 선수로 출전해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혼신의 연기를 펼쳤지만 올림픽 2연패 달성은 실패했다.

완벽한 기술을 구사한 김연아는 자신만의 경기를 무리없이 소화하며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합계 144.29점을 기록했고 쇼트프로그램 점수 74.92점을 합산 한 결과 219.11점으로 은메달에 그쳤다.


금메달은 러시아의 신예 소트니코바(18)가 차지했다. 소트니코바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49.95점(기술점수 75.54+예술점수 74.41)을 받아 합계 224.59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연아는 점수와 상관없이 선수 인생의 마지막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 가능성과 기대감을 동시에 안겨준 박소연-김해진

박소연(17)와 김해진(17)이 생애 첫 올림픽에서 침착한 연기로 기대감을 선사했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첫 번째 주자로 출전한 박소연은 기술점수(TES) 48.72점, 예술점수(PCS) 46.11점, 감점 -1을 받아 93.83점을 기록, 합계 142.97점을 받아 19위를 차지했다.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박소연은 첫 번째 점프였던 트리플 럿츠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했지만 남은 점프들은 깔끔하게 소화하며 좋은 경기를 펼쳤다.

김해진 역시 프리스케이팅 곡인 ‘블랙스완’에 맞춰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기술점수 45.25점, 예술점수 50.86점을 얻어 95.11점을 획득, 합계 149.48점로 17위에 올랐다.

김해진은 점프 과제에서는 큰 실수 없이 성공했지만 후반부에서 점프를 위해 이동하는 도중 벽에 걸려 넘어지는 좋았던 흐름이 끊긴 것이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경기 후 같은 인터뷰에서 두 선수 모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평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아름다운 도전’ 박희진, 하프파이프 예선 21위, 결선 좌절

한국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의 큰 언니 박희진(35)이 하프파이프 예선전에서 21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박희진은 1차 시기에서 42.40점, 2차 시기에서 20.40.점을 받아 23명의 참가 선수 중 21위에 그쳐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선무대를 밟지 못했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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