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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16일 새벽 규모 7.1의 강진 발생, 진도 6강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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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16일 새벽 규모 7.1의 강진 발생, 진도 6강 관측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6.04.16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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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케해 등에 쓰나미 주의보 발령

[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일본 구마모토에서 또다시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14일 이곳에서 처음 발생한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것이었다.

야후재팬의 일본 지진정보에 따르면 16일 새벽 1시25분쯤 규슈 지역의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지방에서 규모(매그니튜드)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나가사키 동쪽 90km 부근(북위 32.8도, 동경 130.8도)이었다.

이 지진으로 구마모토현 아소 지역과 구마모토시에서는 진도 6강의 강진이 감지됐고, 규수 전역이 진도 3~6, 야마모토현과 에이메현, 시마네현 부근에서도 진도 4~5가 감지됐으며, 대마도에서도 진도 3이 포착됐다.

이 지진의 여파로 아리아케해와 야쓰시로해 등 규슈 서부 연안에는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구마모토 시내에서는 대규모의 정전이 발생했다.

여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구마모토에서는 21분 후인 16일 새벽 1시46분쯤에도 규모 6.0의 강진이 또다시 일어났다.

이번 지진도 진앙은 구마모토 지방(북위 32.9도, 동경 130.9도)이었으며, 진원지는 지하 20km였다. 이 지진으로 구마모토 히가시구 등지에서는 진도 6약이 관측됐고, 규슈 전역과 야마구치현 등 혼슈 남쪽 지방까지 폭넓게 흔들렸다.

한편 14일 오후 9시26분 규슈 구마모토 현에서 규모 6.5로 추정되는 지진이 처음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2.7도, 동경 130.8도이고, 진원지는 지하 10km지점이었다. 첫 지진이 발생한 이후 구마모토 현 중부 마시키 지역에서는 진도 7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첫 지진이 발생한 이후 15일 오후 1시까지 총 129차례의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소 9명이 사망하고 1000여 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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