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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축포 기성용, ESPN 선정 '첫주 베스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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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축포 기성용, ESPN 선정 '첫주 베스트 11'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8.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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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맨유의 새 전술 단점 활용"

[스포츠Q 민기홍 기자]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골의 사나이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1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기성용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매체 ESPN FC이 5-3-2 전술을 바탕으로 선정한 베스트 11에서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애런 램지(아스널)와 함께 최고 미드필더에 뽑혔다.

기성용은 16일 EPL 정규리그 개막전 원정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맞아 전반 28분 왼발로 가볍게 선제골을 터뜨리며 스완지시티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기성용에게 일격을 맞은 맨유는 1972년 이후 처음으로 홈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기성용의 침착한 마무리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로부터 '엑설런트 피니시'라는 평을 들을 만큼 완벽했다. ESPN 역시 "기성용은 개리 몽크 감독이 그를 잔류하게끔 만든 결정에 확신을 줬다"며 “그는 맨유가 새로 들고 나온 전술의 단점을 잘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성용은 지난 시즌 선덜랜드로 임대돼 3골을 넣었다”고 상기시키며 "득점력을 갖춘 기성용이 보다 많은 골을 터뜨릴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는 수준 높은 플레이로 열심히 뛰었다"고 극찬을 덧붙였다.

좌우 윙백에는 레이턴 베인스(에버튼)와 에릭 디에르(토트넘), 스리백에는 제임스 체스터(헐시티), 애슐리 윌리엄스(스완지시티), 론 블라르(애스턴빌라)가 선정됐다.

공격수에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리버풀에 승리를 선물한 라힘 스털링과 웨스트 브로미치의 사이도 베라히노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위고 로리스(토트넘)가 뽑혔다. 몽크 감독이 최고 사령탑에 올랐다.

산뜻한 스타트를 끊은 기성용은 오는 23일 번리와 2014~2015 시즌 2라운드 경기를 통해 시즌 2호골에 도전한다.

▲ ESPN이 선정한 1라운드 EPL 베스트 11. [사진=ESPN FC 홈페이지 캡처]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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