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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위원장 "폭넓은 후보군 가지고 동시다발 접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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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위원장 "폭넓은 후보군 가지고 동시다발 접촉할 것"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8.18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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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감독 선임 원칙 변하지 않아…향후 보도자료 배포"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62) 감독과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용수 위원장은 1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판 마르베이크 감독과 협상에 이르지 못한 이유는 연봉과 주 활동지역에 대한 입장 차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다음달 5일과 8일 치르는 베네수엘라전, 우루과이전은 한국인 코칭스태프로 치를 예정이다. 기술위원회는 9월 A매치 코칭스태프로 신태용 전 성남 감독과 박건하 코치, 김봉수 골키퍼 코치를 선임했다.

▲ [스포츠Q 이상민 기자] 이용수 위원장이 1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그는 향후 폭넓은 후보군을 가지고 차기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기술위원회는 향후 남은 감독 후보군을 포함, 여러 외국인 감독을 동시 다발적으로 접촉하면서 감독 선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다음은 이용수 위원장과 일문일답.

- 9월 평가전 때 신임 감독이 본부석에서 선수들을 관찰하게 하겠다고 말했는데, 변동 사항이 있나. 이미 다른 팀과 계약한 감독도 있다고 했는데 협상을 앞두고 있는 나머지 두 명이 변경되는 것을 의미하나.

“신임 대표팀 감독이 9월 A매치에 참석해서 대표팀 경기를 지켜보게 하겠다는 생각은 아직 버리지 않았다. 이것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바람은 여전히 남아 있다. 협상을 앞둔 감독 두 명에도 당연히 변화가 있다. 후보군을 더욱 폭넓게 준비했고 곧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 신태용 코치와 박건하 코치, 김봉수 골키퍼 코치는 새 외국인 감독이 온 뒤에도 계속 코칭스태프에 포함되는 것인가. 아니면 임시로 대표팀을 맡는 것인가. 신임 감독이 오기 전에 코치를 뽑는 게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박건하 코치와 김봉수 코치는 전임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코치를 맡았다. 신태용 코치는 기술위원회에서 외국인 감독 영입을 대비해 한국인 코치가 한명은 합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정했다. 기본적으로 외국인 감독은 한국인 코칭스태프나 지도자들을 본인이 직접 알기가 힘들다. 때문에 기술위원회에서 코칭스태프를 추천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신태용 코치는 외국인 감독이 선임되면 계속 코치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건하, 김봉수 코치는 협회와 계약 관계가 유효하기 때문에 코칭스태프로 활용하는 형태다. 물론 만일 한국인 감독이 뽑히면 신태용 코치는 제외되고 해당 감독이 코칭스태프에 대한 선임권을 가진다.”

▲ [스포츠Q 이상민 기자] 이용수 위원장은 신태용 코치와 박건하 코치, 김봉수 골키퍼 코치로 9월 A매치 2연전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신태용 코치를 선택한 배경은 무엇인가.

“늦은 시간까지 기술위원회에서 많은 후보군을 놓고 이야기했다. 기술위원회는 우선 K리그 감독은 경험이 있는 지도자와 외국인 감독과 함께 일한 적이 있는 지도자를 우선순위에 놓은 뒤 검토했고 적절한 연령대도 고려했다. 또 K리그 감독을 했던 지도자면 더 잘 보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밤늦게까지 격론을 벌이다시피 했다. 마지막에 신 코치로 정했다.”

- 앞선 답변에서 ‘한국인 감독이 선임된다면’이라는 전제를 제시했는데 외국인 감독이 선임되지 않으면 한국인 감독을 선임할 것인가.

“기술위원회는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군을 선정할 때 처음부터 국내와 해외를 구분하지 않았다. 국내와 해외를 막론하고 현재 대표팀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 생각했을 때 국내에는 한 명밖에 없어서 해외로 눈을 돌렸다. 그 기준을 확대하면 한국인 감독이 포함될 수 있지만 일단 외국인 감독을 영입하는 데 힘쓰겠다.”

- 세 코치들이 수평적인 관계에 있지만 누군가는 리더 역할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 세 코치가 많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때로는 신 코치가, 때로는 박 코치가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다. 그것을 가지고 기술위원회가 이래라저래라 하는 건 옳지 않다. 특히 신태용 코치는 프로팀 감독 경험이 있고 경기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 생각된다.”

- 판 마르베이크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협상 내용이 노출됐다. 향후 감독을 선임할 때 다시 브리핑을 진행할 것인가.

“팬들과 언론은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누가 선임되는지 알아야 한다. 하지만 당분간 협회에서 빠르게 일을 진행할 것인데, 대표팀 감독 협상만큼은 과도한 관심을 자제해줬으면 좋겠다. 모든 것이 정리되면 보도자료를 만들어 전달하겠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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