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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부도 우승' 남양주, 리틀야구 장기집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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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부도 우승' 남양주, 리틀야구 장기집권 예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4.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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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찬 감독 "준비 잘 돼 있어, 어느 정도 우승 예상"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왕조’의 시작인가. 경기 남양주시가 저학년부 대회서도 정상에 올랐다.

조성찬 감독이 이끄는 남양주는 지난 16일 장충 리틀구장에서 개최된 2016 저학년부 상반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결승에서 5학년 3인방 임다온, 임재원, 김기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경북 경산시를 12-2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들었다.

리틀야구 초대 대회인 하드스포츠배 타이틀을 품은 남양주는 5학년 이하 학생들이 출전하는 저학년부까지 호령하며 막강 전력을 과시했다. 조성찬 감독은 "고학년들과 함께 입단해 구력이 1년 반 된 친구들이라 준비가 잘 돼 있었다"며 "어느 정도 우승을 예상했지만 운이 따랐다"고 웃었다.

▲ 저학년부 상반기 대회에서 우승한 남양주 선수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남양주 리틀야구단 제공]

남양주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3개 대회 이상(6관왕 포함)을 휩쓸다 2013년 말 전임 감독의 불미스런 일로 선수단을 전면 개편하는 아픔을 겪었다. 2014년 2월 30대 초반의 조성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빠르게 팀을 정비했다.

2014년 8강 3회로 숨을 고른 남양주는 지난해 준우승 1회(남양주다산기), 4강 1회(하드스포츠배)에 이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솔향강릉기에서 챔피언에 오르며 새 시즌 강호로 부상했고 2016년 2개 대회를 연속 제패하며 장기 집권을 꿈꾸고 있다.

▲ 한국리틀야구연맹 한영관 회장(가운데)으로부터 금메달을 받고 있는 남양주 선수들. [사진=남양주시 리틀야구단 제공]

다음 대회는 오는 28일 개막하는 도미노피자기다. 그렇지만 남양주의 시선은 다음달 27일 남양주 리틀야구장에서 개최되는 남양주다산기를 향해 있다. 남양주체육회의 전폭적인 지원에 보답하는 길은 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드는 일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조성찬 감독은 “도미노피자기에는 그동안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을 기용, 실전 감각을 키워 내년 시즌에 대비하겠다”며 “홈에서 열리는 만큼 남양주다산기에서 최상 전력을 가동해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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