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6 23:00 (화)
KBL, 다음시즌 외국선수 선발 장·단신 구분한다
상태바
KBL, 다음시즌 외국선수 선발 장·단신 구분한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8.19 0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로리그 출전 경력 제한 폐지·신장 제한…드래프트 추첨 방식도 변경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프로농구의 외국인 선수 선발 방법이 약간 바뀐다. 종전 드래프트 제도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신장에 제한을 둔다.

KBL은 18일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제20기 제1차 이사회를 열고 국내 및 외국인 선수 선발 제도 개선과 드래프트 추첨방식, 2014~2015 시즌 경기 규칙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외국인 선수의 신장 제한이다. 선발 방식은 기존 드래프트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되 장신과 단신 선수를 구분해 선발하도록 신장을 제한하기로 했다. 신장제한에 대한 세부 내용은 2014~2015 시즌 개막전까지 정해질 예정이다.

또 최근 두 시즌 유로리그 8강 출전 경력이 있는 선수는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없는 유로리그 출전 경력 제한은 폐지됐다. 이에 따라 2014~2015 시즌에 뛰는 외국인 선수 전원은 다음 시즌 재계약이 제한된다.

▲ KBL이 18일 이사회를 통해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과 함께 드래프트 순위 선정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KBL 신인 드래프트 모습. [사진=KBL 제공]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추첨 방식도 바뀐다.

기존에는 플레이오프 우승과 준우승 팀을 제외한 8개팀이 12.5%의 동일 확률로 1순위부터 8순위까지 추첨을 진행했지만 바뀐 제도에서는 동일 확률로 1순위부터 4순위까지 추첨을 한 뒤 나머지 4개팀은 정규리그 성적 상위 팀부터 하위 팀 순으로 10%, 20%, 30%, 40%의 확률을 부여해 5순위부터 8순위까지 정하게 된다.

바뀐 드래프트 방식은 2015년 국내 선수 및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부터 시행된다.

이와 함께 KBL은 2014~2015 시즌부터 경기규칙은 국제농구연맹(FIBA)을 기준으로 제정하기로 하고 다음 이사회에서 세부사항을 정하기로 했다.

tankpark@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