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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데뷔전' 수아레스, MSN 트리오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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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데뷔전' 수아레스, MSN 트리오 첫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8.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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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메시 3골 합작, 바르셀로나 6-0 대승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27)가 마침내 FC바르셀로나 데뷔전을 치렀다.

바르셀로나 팬들로서는 동 시간대에 호흡을 맞추지는 않았지만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트리오'를 한 경기에서 처음으로 관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수아레스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캄프에서 열린 친선경기 레온FC(멕시코) 전에 후반 30분 하피냐와 교체 투입돼 홈팬들 앞에서 신고식을 치렀다. 1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지난달 막을 내린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문 그는 FIFA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 벌금 10만 스위스프랑(1억1000만원), 4개월간 축구활동 전면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수아레스 측은 징계가 다소 과하다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고 지난 14일 팀 훈련 합류, 친선경기 출전, 프로모션 등에는 참여할 수 있다는 판결을 얻어냈다. 수아레스의 징계는 오는 10월25일 풀린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가 3골을 합작하며 6-0 대승을 거뒀다.

브라질 월드컵 8강전 콜롬비아전에서 상대 선수의 무릎에 허리를 찍히며 척추에 손상을 입은 네이마르는 부상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다 이날 처음으로 실전에 나섰다. 그는 선발로 나서 전반만 소화했음에도 12분과 44분 연달아 골망을 가르며 완벽한 회복을 알렸다.

메시 역시 전반 3분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의 10대 공격수 듀오 무니르 엘 하다디와 산드로 하미레스는 각각 2골, 1골을 추가하며 레온을 몰아붙이는데 일조했다.

여섯 골차 대승으로 기분 좋게 프리시즌을 마친 바르셀로나는 23일 엘체전을 시작으로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시작한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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