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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레전드들 "김연아가 진정한 챔피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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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레전드들 "김연아가 진정한 챔피언이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2.21 0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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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올림픽 2연패 놓친 김연아에 피겨 레전드들의 한마디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개최국 러시아의 텃세에 밀려 올림픽 2연패 달성을 아쉽게 놓친 김연아에 대해 피겨계의 전설적인 인물들이 한 마디씩하고 나섰다.

1984년 사라예보와 1988년 캘거리에서 여자 싱글 2연패에 성공하며 독일의 피겨 레전드가 된 ARD 해설위원 카타리나 비트(49)는 중계중 김연아의 스코어를 보고 “결과를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하게 불만을 나타냈다.

비트는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이 끝난 후 “점프가 완벽했다. 김연아의 적수는 없어 보인다"며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를 전망했었다.

1948년 오슬로와 1952년 생모리츠에서 우승하며 동계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딕 버튼(85) 또한 김연아를 치켜세웠다. 버튼은 세계선수권 올림픽 2연패뿐 아니라 세계선수권 5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미국의 전설적인 스타다.

▲ 미국 피겨의 전설 버튼이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김연아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딕 버튼 트위터 캡처]

버튼은 김연아의 은메달이 확정된 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진정한 챔피언은 김연아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에너지가 넘치고 강했지만 완벽한 스케이터는 아니었다"라며 "이제 러시아에 갈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라는 농담도 덧붙였다.

김연아는 소치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서지 못했지만 피겨 전설들에게 챔피언으로 인정받으며 '여왕'의 자격을 증명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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