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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동네 변호사 조들호' 박신양, 철저한 감정이입 연기로 완벽히 조들호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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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동네 변호사 조들호' 박신양, 철저한 감정이입 연기로 완벽히 조들호 변신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04.19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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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메소드 연기(감정 이입 연기)는 연기자가 극 중 인물과 자신을 일치시키는 기법으로, 정신과 육체 등 모든 면에서 드라마 속의 인물에 이입돼 연기하는 것을 말한다. '고도의 감정 이입'이 필요해 누구나 쉽게 할 수 없다는 점이 '메소드 연기'의 특징이다.

지난 3월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 변호사 조들호'에 출연하고 있는 박신양은 국내배우들 사이에서도 감정이입 연기의 달인으로 통한다. 특히 그의 메소드 연기는 염미동 재개발 명도 소송 에피소드에서 빛을 발했다.

▲ '동네 변호사 조들호'에 출연중인 배우 박신양 [사진=KBS 2TV '동네 변호사 조들호' 방송 화면 캡처]

이날 박신양은 앞선 소송에서 승소한 뒤 회식 장소로 단골 가게를 찾았다가 텅 빈 가게와 건물주를 만났다. 건물주는 감자탕집을 상대로 계약이 2년 남았지만 재건축할 예정이니 나가라고 협박을 했고, 박신양이 항의하자 용역을 불러 무력으로 그의 일행을 제압했다. 이를 계기로 박신양은 할매 감자탕집을 지키기 위해 '감자탕집 변호사'가 됐다.

박신양은 승소를 위해 할매 감자탕집 인근의 시장 상인들을 모아 상황을 설명한 뒤 법원에 와서 증언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시장 상인들은 난감해하며 거절했고, 박신양은 상인들에게 화를 내며 홀로 법정에 서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할매 감자탕집 인근 세입자들이 할머니에 대한 도움을 갚기 위해 법정에 모두 출석하면서 박신양의 변호에는 탄력이 붙었고, 건물주를 변호했던 금산로펌 측은 대화그룹을 향한 여론 악화를 지켜보다 소송에서 발을 뺐다.

이 에피소드에서 박신양은 철저한 캐릭터 연구를 거친 '동네 변호사 조들호'였다. 이런 박신양의 활약에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첫방송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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