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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투아 슈퍼세이브, 체흐와 'GK 전쟁'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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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투아 슈퍼세이브, 체흐와 'GK 전쟁' 기선제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8.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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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전 선발 출장…체흐와 주전경쟁서 한 발 앞서가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티보 쿠르투아(22)가 페트르 체흐(32)와  첼시 골문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갔다.

쿠르투아는 19일(한국시각)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번리와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쿠르투아는 전반 13분 번리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결정적인 선방을 하며 존재감을 높였다. 후반 4분 번리 스콧 아필드가 왼발로 절묘하게 감아 찼지만 쿠르투아는 몸을 날리며 이를 걷어냈다. 첼시는 전반에 잡은 2점차 리드를 잘 지키며 3-1 역전승을 거뒀다.

2013~2014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문을 지키며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쿠르투아는 올시즌을 앞두고 원소속팀인 첼시로 돌아왔다. 쿠르투아가 복귀하면서 주전 골키퍼였던 체흐와 경쟁에 관심이 모아졌다.

개막전에서 누가 선발로 출전할 것인지 시선이 쏠린 상황에서 쿠르투아가 주제 무리뉴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첼시의 미래를 위해 쿠르투아 골키퍼를 선발로 기용했다. 체흐보다 열 살 어린 쿠르투아가 경험을 쌓아나가면서 주전 골키퍼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것.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데일리 메일을 통해 “첼시는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에 세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골키퍼 두 명을 보유할 수 있다”며 쿠르투아와 체흐를 중용할 것임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리 생제르맹(PSG)과 AS모나코 등이 체흐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계약이 끝나는 체흐가 주전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첼시를 떠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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