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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Q토크] '캡틴아메리카:시빌워' 앤트맨·스파이더맨, '귀요미' 히어로의 결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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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Q토크] '캡틴아메리카:시빌워' 앤트맨·스파이더맨, '귀요미' 히어로의 결정판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4.19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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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아이언맨과 캡틴아메리카가 진중한 무게감으로 극의 중심에 선다면, 웃음은 스파이더맨과 앤트맨이 책임진다. 

19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캡틴아메리카:시빌 워'(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 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에서는 스파이더맨과 앤트맨의 활약이 굉장했다. 

'캡틴아메리카:시빌 워'는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을 중심으로 마블 시리즈 히어로들이 총출동한 작품이다. 그중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와 앤트맨 스콧 랭(폴 러드)은 다른 영웅들과 비해, 보다 가볍고 유쾌한 매력으로 관객을 매혹시켰다. 이들의 독특한 캐릭터와, 결투 장면에서는 귀여움마저 느낄 수 있다. 

▲ '캡틴 아메리카:시빌워'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앤트맨 스콧 랭은 '캡틴' 편에 선다. 앤트맨은 다소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영웅들과 달리, 유쾌하고 가벼운 매력의 캐릭터다. 앤트맨은 쾌활한 성격과 특유의 조잡스러운(?) 입담으로 웃음을 유발해, 전투 신에 또다른 재미를 첨가했다. 앤트맨은 너무 진지하거나 무거울 수도 있었던 전투 신을 밝게 바꿔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앤트맨은 생계형 도둑이었던 스콧 랭이 천재과학자 행크 핌 박사의 자택에 침입했다가, 박사의 제안을 받아 영웅으로 거듭난 경우다. 앤트맨의 능력은 신체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대형 건물보다 더 커졌다가도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까지 줄어든다. 앤트맨의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서 자신의 능력을 창의적으로 활용한다. 

어벤저스 시리즈에 첫 합류하게 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는 '아이먼맨' 편에 선다. 아직 학생 신분인 어린 스파이더맨에게 이번 전투는 들뜬 마음으로 참여해보는 신나는 일에 가깝다. 스파이더맨은 지나친 발랄함으로 아이언맨에게 때로 구박도 받는 막내지만, 전투에서는 뛰어난 민첩성으로 위험을 극복하고 거미줄을 쏘며 제 몫을 한다.

▲ 캡틴 아메리카:시빌워'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스파이더맨을 맡은 배우는 1996년생의 톰 홀랜드다. 톰 홀랜드는 소설 '모비딕'의 모티프가 된 실화를 영화화한 '하트 오브 더 씨' 재난영화 '더 임파서블' 등에 출연한 신예다. 앞서 다른 시리즈에서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앤드류 가필드, 토비 맥과이어와는 또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스파이더맨은 소니 픽처스가 판권을 갖고 있어 그동안 마블 스튜디오 영화엔 출연하지 못했으나, 합의를 통해 '시빌워'서부터 등장하게 됐다. 

앤트맨과 스파이더맨의 활약은 계속될 예정이다. 폴 러드는 2018년 개봉 예정인 '앤트맨 앤 와스프'에 출연하고, 톰 홀랜드는 피터 파커의 고등학생 시절을 다루는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년 개봉 예정)에서 연기한다.

'캡틴 아메리카:시빌워'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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