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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 에볼라 바이러스로 홈경기 제3국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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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 에볼라 바이러스로 홈경기 제3국서 개최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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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와 아프리카네이션스컵 홈경기 모로코에서 개최 예정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아프리카를 덮친 에볼라 바이러스가 축구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최대 피해지 중 하나인 기니가 2015 아프리카네이션스컵 홈경기를 모로코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기니 축구협회는 19일(한국시간) 에볼라 바이러스의 전염을 막기 위해서 다음달 5일에 열리는 토고와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최종예선 홈경기를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모하메드V 스타디움에서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15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최종예선 E조에 속해있는 기니와 토고는 다음달과 오는 11월 홈앤어웨이로 경기를 펼쳐 본선 진출국을 가린다.

▲ 기니가 다음달 5일에 열리는 토고와 2015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최종예선 홈경기를 모로코로 옮겨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이런 상황에서 치사율 90%가 넘는 죽음의 에볼라 바이러스가 기니, 시에라이온,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에 퍼졌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현재까지 서아프리카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약 1100명이 목숨을 잃었다.

토고 축구협회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서 아프리카축구연맹(CAF)에 공문을 보내고 제3국 경기를 요청했다.

당시 기니축구협회는 이런 토고 축구협회의 요청에 대해 “홈경기를 펼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제3국 경기에 난색을 표했지만 상황에 점점 심각해지면서 토고 축구협회의 요구를 들어줄 수 밖에 없었다.

또 CAF는 오는 9월까지 상황을 지켜 본 후 시에라리온의 홈경기도 제3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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