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바르셀로나와 브라질축구협회(CBF)가 드디어 합의점을 찾았다. 네이마르(24)가 코파 아메리카에는 참가하지 않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만 출격한다.
바르셀로나는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가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다. 코파 아메리카에는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CBF에 네이마르가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 대신 오는 8월 4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리우 올림픽에만 뛸 수 있게 해달라는 제안을 했고 CBF가 이를 수용했다"며 “CBF와 마르코 폴로 델 네로 회장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CBF와 둥가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그동안 네이마르가 자국에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물론이고 올해로 100주년을 맞아 스페셜대회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도 출전하기를 희망했다. 네이마르도 두 대회에 모두 참가 의사가 있음을 나타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가 두 대회에 내리 참가하는 것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6월 4일부터 27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와 8월 개최되는 리우 올림픽에 모두 참가할 경우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네이마르의 체력 문제와 부상 염려가 있기 때문.
이에 바르셀로나가 CBF에 리우 올림픽에만 차출해달라는 요청을 했고 CBF가 이것을 받아들인 것. 오랜 줄다리기 끝에 합의점에 도달했다.
네이마르는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출전한 44경기에서 28골, 23도움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바르셀로나 공격의 핵으로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68경기에서 46골을 터뜨린 가장 확실한 공격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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