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경성대가 대학야구 춘계리그를 제패했다.

윤영환 감독이 이끄는 경성대는 21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6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 결승전에서 동의대를 10-2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13년 만의 되찾은 춘계리그 패권이다.

지난해 추계리그와 대학선수권을 차지했던 경성대는 준결승에서 51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오던 한양대를 콜드게임으로 누른데 이어 동의대마저 완파하며 대학야구 최강자로 우뚝 섰다.

싱거운 승리였다. 경성대는 초반부터 동의대의 마운드를 맹폭했다.

1회말 김동성의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고 2회 이재근의 적시타, 김선우의 3점홈런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8회에는 2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승전 완투승 포함 홀로 4승을 쓸어담은 김명신이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앞서 열린 2부리그 결승전에서는 한중대가 재능대를 4-3으로 물리쳤다.
 

■ 2016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전 개인상 수상자 

△ 최우수선수상= 김명신(경성대) 
△ 우수투수상= 공수빈(경성대) 
△ 감투상= 김정호(동의대) 
△ 수훈상= 김선우(경성대) 
△ 타격상= 김건우(중앙대) 
△ 타점상= 전춘우(경성대) 
△ 홈런상= 이병보(원광대) 
△ 도루상= 이종민(동의대)

트윗하기

민기홍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