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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아르헨티나 수비수 로호 영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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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아르헨티나 수비수 로호 영입 확정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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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팅 리스본에 이적료 270억원+나니 임대 이적 조건

[스포츠Q 홍현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르헨티나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24)의 영입을 확정하며 그동안 문제가 됐던 수비진을 강화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뛰었던 로호가 맨체스터에 도착해 곧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메디컬 테스트가 통과되면 영입 확정이 된다.

맨유는 로호의 영입을 위해 1600만파운드(271억원)의 이적료를 투입했고 스포르팅에 루이스 나니(27)를 임대 이적시켰다. 나니는 2007-2008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이적한 이후 7년만에 친정팀인 스포르팅으로 돌아가게 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도 “로호와 맨유는 4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고 메디컬 테스트 이후에 세부 계약을 확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왼쪽 측면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 영입을 확정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아르헨티나 에스투디안테스에서 프로데뷔한 그는 러시아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거쳐 2012년 7월에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으로 이적했다.

두 시즌동안 61경기에 출전해 7골 1도움을 기록한 그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주전 왼쪽 측면 수비수로 6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맨유에게 로호는 천군만마와 같다. 스완지시티와 개막전에서 1-2로 지는 과정에서 수비진에서 실수가 많이 나와 수비수 보강이 절실했다. 그런 가운데 로호의 영입이 확정되면서 다가오는 경기에서 숨통이 트이게 됐다. 또 로호는 왼쪽 측면과 중앙 수비가 모두 가능해 상황에 따라 다양한 위치에 투입할 수 있어 맨유를 이끄는 루이스 판할 감독(63)의 전술 폭이 좀 더 넓어질 수 있게 됐다.

중앙과 측면 수비가 모두 가능한 로호는 왼쪽 측면 수비인 루크 쇼(20)의 4주 부상으로 인해서 당분간은 왼쪽 풀백으로 뛸 예정이다.

그는 맨유 이적이 확정된 후 아르헨티나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맨유 선수가 되는 것은 꿈같은 일이지만 스포르팅을 떠나는 것은 정말로 어려웠다”며 “명장인 판할 감독과 함께 뛸 수 있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이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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