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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태양의 후예' 김지원, 진구 앞 '무장해제'된 모습으로 '구원커플' 인기에 힘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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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태양의 후예' 김지원, 진구 앞 '무장해제'된 모습으로 '구원커플' 인기에 힘 더했다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4.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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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태양의 후예’의 신드롬 급 인기를 만들어 낸 1등 공신이라면 단연 배우 김지원을 꼽을 수 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재난 현장을 뛰어다니는 여전사로서의 거친 매력을 발산했을 뿐 아니라 연인 진구 앞에서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어필하며 ‘구원커플’이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었다.

지난 14일 종영한 KBS 2TV ‘태양의 후예’(연출 이응복, 백상훈·극본 김은숙, 김원석)에서 김지원은 태백부대 파병 군의관 중위이면서 정형외과 전문의인 윤명주를 연기했다. 극중 윤명주는 ‘장군의 딸’이자 ‘군의관’이었다. 때문에 그가 드라마에서 굳건하고 강직한 모습을 많이 보여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김지원은 서대영(진구 분) 앞에서 만큼은 무장해제 되는 '사랑스러운 윤명주'를 연기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어필했다.

▲ KBS '태양의 후예'의 김지원이 진구 앞에서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어필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 KBS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

군의관으로서 카리스마 넘치던 김지원은 진구와 연애를 시작한 뒤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군복을 벗고 데이트를 할 때는 애교가 넘쳤고, 진구와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통해 유명해진 ‘거품 키스’를 따라 하고 싶어 했다. 또한 자신의 요구에 응해주지 않는 진구의 태도에 다른 애교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그는 진구의 ‘스튜어디스 소개팅 사건’과 ‘레드벨벳 사건’에 대해서는 귀여운 질투심을 숨김없이 표현하며 그를 당황시키기도 했다.

물론, 김지원과 진구가 늘 행복 했던 건 아니었다. 두 사람은 윤중장(강신일 분)의 반대로 인해 이별을 겪어야 했다. 힘든 상황이 그려졌지만 김지원의 매력은 배가됐다.

김지원은 진구가 있는 우르크 지역으로 파병을 신청했다. 사랑과 이별에 있어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일부 여성 캐릭터들과는 달리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다. 또한 그는 살아 돌아 온 진구와 함께 강신일을 찾아가 “나 임신했어”라는 황당한 거짓말을 늘어놓으며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엉뚱한 매력을 보여줬다.

이 뿐만 아니라 그는 부대원들 앞에서 진구와 입맞춤하기 위해 ‘중위’라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는 ‘여우같은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결국 ‘일편단심 사랑’을 보여준 김지원은 자신의 방식대로 사랑을 쟁취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였고 자신의 사랑을 당당하게 표현한 그는 남성 팬들은 물론이고 여성 팬들의 마음까지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드라마 시작 전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처럼 김지원은 위기 상황에서 굳건하고 강직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한 남자에게만은 사랑스럽고 애교가 넘치면서도 당당한 모습을 보이며 ‘구원(진구-김지원) 커플’의 인기에 힘을 더했다.

‘태양의 후예’를 통해 강한 모습과 사랑스러운 모습 모두를 보여준 김지원이 앞으로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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