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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데이 힘낸 '플라잉 덤보' 전인지, LPGA 4연속 준우승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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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데이 힘낸 '플라잉 덤보' 전인지, LPGA 4연속 준우승은 가능할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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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잉스커츠 클래식 3라운드서 4타 줄이며 3언더파…공동 2위 최나연 등에 4타 뒤진 공동 10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올 시즌 자신이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단 한 차례도 '톱5'를 놓치지 않았던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이번에도 5위권에 들 수 있을까. 전인지가 1,2라운드 부진을 딛고 무빙데이에 공동 10위로 도약했다.

전인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달리 시티에 위치한 레이크 머시드 골프 클럽(파72, 6507야드)에서 벌어진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로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37위였던 전인지는 순위를 공동 10위까지 끌어올리며 공동 2위에 위치한 최나연(29·SK텔레콤)에 4타 뒤진채 마지막 4라운드를 맞게 됐다.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등 공동 4위에 있는 선수들과는 겨우 2타차다.

전인지는 10언더파 206타로 선두를 지킨 노무라 하루(일본)에 7타 뒤져 뒤집기 승리는 어렵지만 톱5 진입 가능성은 충분하다. 전인지는 올 시즌 네 차례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톱5를 놓치지 않았다. 개막전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전인지는 혼다 LPGA 타일랜드와 ANA 인스피레이션, 롯데 챔피언십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까지 2위에 오른다면 4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올 시즌 들어 기복없이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전인지는 네 차례 대회에 출전했음에도 레이스 투 CME 글로브에서도 8위에 올라있다.

최나연도 이날 1타를 줄이며 노무라에 3타 뒤진 공동 2위를 유지했다. 최나연은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하며 다소 기복이 있는 플레이를 펼쳤지만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줄였다.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로 9타를 줄였지만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던 유소연은 3라운드에서도 버디 4개를 기록했음에도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더 잃어 5언더파 211타가 됐다.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 한국명 고보경)는 1타를 잃어 4언더파 212타로 호주 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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