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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AVC컵 조별리그 1위로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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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AVC컵 조별리그 1위로 8강행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8.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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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덕 공격 맹활약, 인도에 3-1 이기고 3연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인천 아시안게임을 30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는 한국 남자배구가 아시아 남자배구선수권(AVC)컵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끝냈다.

박기원 감독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20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쇼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4 AVC컵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인도를 3-1(22-25 25-22 25-21 25-22)로 꺾었다.

이로써 3전 전승으로 A조 1위를 확정지은 한국은 오는 22일 B조에서 3전 전패를 당하며 최하위인 4위에 그친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AVC컵에서는 8개팀이 참가, 2개조라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1위팀과 4위팀, 2위팀과 3위팀끼리 치르는 8강전을 시작으로 토너먼트를 시작한다.

▲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20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2014 AVC컵 남자배구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서재덕(가운데)의 활약 속에 인도를 3-1로 꺾고 3전 전승,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사진은 월드리그 경기에서 스파이크 공격을 시도하고 있는 서재덕. [사진=스포츠Q DB]

전날 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여러 선수들을 테스트하며 3-0 완승을 거둔 한국은 인도와 조 1위를 놓고 대결을 펼쳤다.

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빠졌던 박철우가 1세트 시작과 동시에 블로킹과 오픈 공격으로 내리 2점을 따내는 등 출발은 괜찮았다.

그러나 계속된 실책으로 리드를 뺏겼다. 박철우의 연속 백어택과 신영석의 속공, 서재덕의 블로킹이 나왔지만 끝내 인도를 뒤집지 못했다.

2세트에서도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0-3으로 뒤지며 불안하게 시작한 한국은 7-8에서 송명근의 연속된 공격 실책으로 7-10까지 뒤지며 얼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서재덕이 반전을 만들어냈다. 11-13 상황에서 3개의 스파이크를 성공시킨 서재덕은 24-22에서 세트를 마치는 스파이크를 성공시키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이후 한국의 플레이가 살아났다. 블로킹이 위력을 되찾으면서 인도의 공격을 잡아내기 시작했다. 8-8에서 연속 4득점하며 리드를 잡은 한국은 인도를 21점으로 묶으며 3세트마저 가져왔다.

4세트에서는 8-4에서 연속된 실책으로 내리 7점을 내주며 8-11으로 뒤지는 등 불안을 노출했지만 박상하의 공격과 인도의 실책, 서재덕의 공격을 묶어 9-12에서 12-12 동점을 만들어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13-13 상황에서 인도의 실책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한국은 이후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25-22로 4세트를 끝내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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