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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틀야구, 일본 꺾고 월드시리즈 국제디비전 결승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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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틀야구, 일본 꺾고 월드시리즈 국제디비전 결승 선착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8.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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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리그 월드시리즈] 황재영 6회초 결승홈런 4-2 승리…2승만 더하면 월드시리즈 우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이 라이벌 일본에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며 인터내셔널 디비전 최종 결승에 선착했다.

박종욱(동대문리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윌리엄스포트의 라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인터내셔널 디비전 승자 결승전(준결승)에서 2-2 동점이던 6회초에 나온 황재영(강동리틀)의 결승 홈런 등에 힘입어 일본에 4-2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인터내셔널 디비전 최종 결승에 선착, 멕시코와 일본의 승자와 오는 24일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한국이 인터내셔널 디비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오는 25일 미국 디비전 우승팀과 월드시리즈에서 맞붙게 된다. 파죽의 3연승을 달린 한국이 앞으로 2연승만 더하면 1985년 이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아시아-태평양 대표로 대회에 참가한 한국은 3회초 선두타자 권규헌(노원리틀)이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진루에 성공한 뒤 상대 투수의 폭투와 윤준혁(은평리틀)의 1루수 앞 땅볼로 2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최해찬(마포리틀)이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 홈런으로 먼저 점수를 따냈다.

하지만 한국은 이어진 3회말 일본의 공격 때 2점을 내줬다. 첫 타자 가나모리 수구루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것이 화근이 됐다.

이어 우에시마 하야토에게 2루타를 맞고 무사 2, 3루 위기에 몰린 한국은 다케우치 다쿠마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지만 곧바로 도미타 신고의 희생플라이와 함께 폭투까지 이어지며 2-2 동점을 만들어줬다.

4회말 1사 2, 3루의 위기를 각각 유격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막아낸 한국은 6회초 일본을 확실하게 압도했다.

1사후 타석에 나선 황재영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 홈런을 날린데 이어 안동환(동대문리틀)의 2루수 실책 출루에 이은 신동완(부평리틀)의 적시 2루타로 4-2로 달아났다.

4회말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동혁(강남리틀)은 2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탈삼진 3개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고 결승 홈런을 때린 황재영은 6회말 마운드에 올라 삼진 2개로 호투, 세이브를 챙겼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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