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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노무라 '시즌 2승', LPGA 클래식 제패하며 리우행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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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노무라 '시즌 2승', LPGA 클래식 제패하며 리우행 성큼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4.2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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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자오픈 이후 2개월만에 또 정상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인 어머니를 둔 노무라 하루(24·일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2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노무라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벌어진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강풍으로 인한 악조건으로 버디 5개와 보기 6개를 기록, 1타를 잃었다.

하지만 노무라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며 리-앤 페이스(남아공)를 4타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노무라는 2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사실상 리우 올림픽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달 18일자 세계랭킹에서 36위에 자리한 노무라는 이번 우승으로 랭킹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돼 오는 8월 열리는 리우 올림픽 출전이 유력하다. 노무라는 일본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전반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잃은 노무라는 후반 라운드에선 강풍과 딱딱한 그린 등의 악조건을 이겨내고 1타를 줄였다.

그는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2번홀(파3)과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후 16번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17번홀(파4)에서 이를 만회했고, 마지막 18번홀(파5)은 파로 막았다.

최나연(29·SK텔레콤)은 이날 3오버파 75타로 경기를 마치며 공동 3위(4언더파 284타)로 경기를 마쳤다.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며 코스레코드를 달성했던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3오버파 75타,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5위에 자리했다.

대회 3연패를 노렸던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허미정(27·하나금융), 신지은(24·한화), 렉시 톰슨(미국)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 등과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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