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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막강 화력' 나이지리아에 패해 결승행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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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막강 화력' 나이지리아에 패해 결승행 좌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8.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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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랑스전 패자와 3-4위전 격돌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북한 여자축구의 신바람이 4강에서 멈췄다.

북한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캐나다 뉴브런즈윅 멍크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나이지리아에 2-6으로 대패했다. 결승 진출이 좌절된 북한은 독일-프랑스전의 패자와 25일 3-4위전을 치른다.

지난 17일 미국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3-1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던 북한은 대회 두 번째 우승에 청신호를 밝혔다. 하지만 북한은 나이지리아의 막강한 화력을 감당하지 못한 채 힘없이 주저앉았다.

북한은 전반 2분 만에 디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24분 오쇼알라에게 추가골을 헌납하며 경기 주도권을 뺏겼다.

0-2로 뒤진 북한은 전반 31분 리은심이 터닝슛으로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후반에 급격하게 떨어진 체력을 이겨내지 못했다.

북한은 후반 10분 선데이, 15분 오쇼알라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다시 흔들렸다. 그럼에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북한은 후반 17분 전소연이 페널티킥 골을 넣어 2-4로 추격했다.

그러나 북한은 오쇼알라를 막지 못했다. 후반 23분 오쇼알라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한 북한은 후반 40분 네 번째 골까지 내주며 대패를 당했다.

비록 체력의 열세로 나이지리아에 패했지만 북한은 8강에서 프랑스에 패한 한국보다 나은 성적을 거뒀다. 북한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나이지리아는 독일-프랑스전의 승자와 오는 25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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