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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맥커친 동반 홈런, 장타력 장전 피츠버그 '컵스 섰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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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맥커친 동반 홈런, 장타력 장전 피츠버그 '컵스 섰거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4.28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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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맥커친 3홈런, 강정호 트리플A 첫 아치... 유일 약점 홈런 증가 예고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현재 메이저리그(MLB) 전체를 통틀어 가장 잘 나가는 팀은 시카고 컵스다. 15승 5패, 승률 0.750의 파죽지세다. 내셔널리그(NL) 중부 소속으로 강정호의 피츠버그 파이리츠, 오승환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같은 지구다.

피츠버그가 3.5경기차 뒤진 2위에 자리해 있다. 12승 9패, 승률 0.571의 훌륭한 성적이지만 컵스에 가려 빛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27일(한국시간) 희소식을 한꺼번에 전하며 대반격을 예고했다. ‘선장’ 앤드류 맥커친과 ‘킹캉’ 강정호가 나란히 홈런을 날린 것이다.

맥커친은 전날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3홈런을 작렬했다. 경기 전까지 타율 0.213, 출루율 0.337으로 좀처럼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하다 한순간에 폭발하며 부활을 알렸다. 복귀를 재촉 중인 강정호는 트리플A에서 첫 아치를 그렸다.

피츠버그의 타격 성적은 대체로 상위권이다. 27일 전 경기 종료 시점 기준 팀 타율과 팀 출루율은 각각 0.293, 0.379로 30개 구단 중 1위다. 팀 타점과 팀 득점도 각각 104개, 110개로 4위에 자리해 있다. 팀 평균자책점이 4.28로 전체 19위, NL 7위임에도 잘 나가는 비결이다.

홈런 수가 적은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다. 팀 장타율은 0.442로 전체 6위, NL 5위이지만 홈런이 17개로 전체 공동 24위, NL 11위에 머물러 있다. 그래서 맥커친과 강정호의 동반 대포 소식이 반갑다. 한방을 갖춘 강정호가 합류하면 타선의 힘은 배가될 것이다.

강정호는.최근 모든 경기를 풀로 소화하고 있다. 정강이뼈 골절, 반월판 손상이라는 중상을 입어 주루시 급격한 방향전환, 슬라이딩 등을 자제해왔지만 이젠 이마저도 무리 없이 해낼 수 있을 만큼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르면 5월 초 강정호를 빅리그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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