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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허미정, 코리안시스터즈 '톱5에 6명' 한달만에 우승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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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허미정, 코리안시스터즈 '톱5에 6명' 한달만에 우승몰이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29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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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유소연, 텍사스 슛아웃서 1타차 공동 2위…양희영-김세영-신지은도 3언더파 공동 5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김세영(23·미래에셋)이 지난달 21일 JTBC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의 우승 소식이 없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와 호주 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 한국인 어머니를 둔 노무라 하루(24·일본) 등이 최근 4개 대회에서 우승을 나눠가졌을 뿐이다.

하지만 29일(한국시간) 개막한 볼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 우승상금 19만5000달러) 첫날 한국 선수 6명이 5위권에 진입하며 초강세를 보였다. 한달여 만에 한국 선수의 우승도 기대되고 있다. 이 가운데 허미정(26·하나금융그룹)이 선두로 올라서 19개월 만에 통산 3승을 노린다.

허미정은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 646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66타로 선두로 나섰다.

10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허미정은 15번부터 18번홀에 이어 후반 9개홀의 첫 홀인 1번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5개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5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긴 했지만 8번홀에서 다시 버디로 만회하며 5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허미정은 2014년 9월 22일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에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제치고 통산 2승을 거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허미정이 안심하기는 이르다. 이제 막 1라운드를 마친데다 쫓아오는 선수들이 만만치 않다.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이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현재 세계랭킹 10위에 있는 유소연은 전체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6번째에 위치하고 있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 우승이 절실하다. 지은희(30·한화)도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유소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세계랭킹 7위와 9위에 있어 역시 올림픽 출전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세영과 양희영(27·PNS)도 신지은(24·한화)과 함께 3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위치했다. 선두 허미정과는 불과 2타차다.

김세영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는데 성공했고 신지은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양희영은 전반 9개홀에서는 모두 파를 기록하다가 3, 6, 7번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1번홀을 더블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이후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 2타를 줄이며 공동 9위에 올라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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