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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맨유 감독 '48시간내 최종 확정'? 이번엔 진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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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맨유 감독 '48시간내 최종 확정'? 이번엔 진짜일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2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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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지 더 선 보도 "이미 협상 상당부분 진행, 3년간 997억 조건"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취임한다는 얘기가 다시 나왔다. 이번 보도는 더욱 구체적이다. 48시간 내에 맨유가 발표한다는 내용이다. 이번에는 진짜일까.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향후 48시간 내에 맨유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확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의 맨유 취임설은 이번 시즌 내내 따라다녔다. 이 때문에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적지 않은 마음 고생을 해야만 했다. 무리뉴 감독 취임설이 나올 때마다 판 할 감독은 "언론 보도가 사실이라면 나는 몇 번이고 맨유에서 나왔을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더 선은 "최근 맨유 이사진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이끌고 있는 로랑 블랑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무리뉴 감독 측에서 크게 걱정하고 있었다. 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핫스퍼 감독과 라이언 긱스 수석코치도 후보에 올랐다"며 "하지만 맨유의 차기 감독 1순위는 언제나 무리뉴였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 구단과 무리뉴 감독이 이번 주 협상을 벌여 상당 부분 합의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현재 무리뉴의 맨유 감독 취임 조건은 3년에 6000만 파운드(997억 원)다. 연봉 2000만 파운드는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에 부임하면서 받기로 했던 1500만 파운드를 훌쩍 뛰어넘는 역대 감독 최고 연봉 기록이다.

하지만 이번 보도에는 맨유가 48시간 내에 입장을 확정하겠다고만 했을뿐 외부로 발표한다는 내용은 없다. 맨유가 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경기를 앞두고 있는데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까지 앞두고 있기 때문에 무리뉴 감독의 취임을 서둘러 발표해 선수단의 동요를 일으킬 이유가 없다. 구단 내에서만 확정으로 해놓고 발표는 시즌이 끝난 뒤 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무리뉴 감독이 맨유에 취임하는지 알 수 있으려면 48시간이 아닌 한달 가까이 더 기다려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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