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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대표 준족' 마이애미 디고든, 금지약물 복용 80경기 출장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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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대표 준족' 마이애미 디고든, 금지약물 복용 80경기 출장정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29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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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 향상 물질 양성 반응, 7월 30일에야 복귀 가능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내셔널리그(NL) 타격왕 디 고든(28·마이애미 말린스)이 금지 약물을 복용해 중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2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던 마이애미 2루수 고든이 금지 약물 복용으로 80경기에 출장하지 못한다”며 “테스토스테론과 클로스테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경기력 향상 물질들이다.

고든은 오는 7월 30일에야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다. MLB는 금지 약물 복용 첫 적발 시 80경기, 2번째 적발 시 시즌 전체인 16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리고 3번째 적발되면 영구 퇴출시킨다.

데이빗 샘슨 마이애미 사장은 “고든은 우리 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우리 모두 그를 사랑하고 지지한다”면서도 “약물 복용에 대해 두둔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더 실망이 크다는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올 시즌 타율은 0.266이지만 고든은 통산 495경기 타율 0.291에 194도루 274득점을 기록한 리그 대표 준족이자 리드오프다. 2014년 64개, 2015년 58개로 2년 연속 도루왕을 차지,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NL 동부지구 4위인 마이애미는 큰 타격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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