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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베네딕트 컴버배치 ‘노예12년’을 위해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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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베네딕트 컴버배치 ‘노예12년’을 위해서라면...
  • 이희승 기자
  • 승인 2014.01.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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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위해 오디션 감행!
 

[스포츠Q 이희승 기자] '오디션이 뭐 대수라고?'

인기 영국 드라마 '셜록'시리즈로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가진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영화 '노예 12년'을 위해 오디션을 본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노예 12년’은 1840년 미국을 배경으로 유망한 음악가임에도 흑인이라는 이유로 납치돼 비극의 시간을 보낸 실화를 다루고 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인기 영국 드라마 '셜록'시리즈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후임에도 조연인 윌리엄 포드 역을 따기 위해 오디션에 지원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할리우드에서는 스타급 배우도 카메라 테스트를 거치는 것이 상식이지만 감독에게 직접 오디션 테이프를 보내는 경우는 흔치않기 때문.

그는“이 작품에 완전히 매료됐다. 애초부터 스티브 맥퀸 감독과 그의 작품에 매료된 팬이기도 했지만 이런 실화가 있다는 사실이 나를 이끌었다"며 오디션에 참여한 이유를 전했다.  감독 역시 “어떤 배역에도 스타 파워에 기대고 싶지 않았다. 난 여전히 '셜록'을 보지 못했고, 그 역시 수많은 오디션 지원자들의 한 명일 뿐이었다. 하지만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오디션 테잎을 본 후에는 그가 바로 포드를 맡을 사람이었다. 그게 전부였다" 며 그를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했다.극중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선한 인품의 농장주로 등장, '셜록'과는 또 다른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를 수입한 판시네마 관계자는 "아카데미 전초전이라 불리는 글로브에서 수상한 것과 더불어 국내 개봉이 알려진 후 관객들의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 현재 심의중으로 오는 2월 말 경에 관객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love@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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