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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생산능력 의문부호 뗀 박병호, '4월 SI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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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생산능력 의문부호 뗀 박병호, '4월 SI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4.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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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더가드-하퍼 등과 어깨 나란히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 등과 4월의 올스타에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0일(한국시간) 각 포지션별 메이저리그(MLB) 4월 최고의 선수들을 선정했다. 이에 따르면 박병호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

SI는 “마흔 살인 데이빗 오티스에게는 미안하지만 박병호가 장타에 치우친 성적에도 불구하고 지명타자 올스타에 선정됐다”며 “최근 2년간 KBO리그 무대에서 홈런 105개를 치고도 의문부호가 따라다녔는데 지금은 괜찮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박병호가 MLB에서 친 홈런 5개 중 3개가 비거리 430피트를 넘었다. 이런 비거리를 보여준 건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박병호의 약점도 설명했다. SI는 “지금까지 투수가 던진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공에 방망이를 돌린 비율이 33%나 된다. 이것은 투수들이 공략할 수 있는 부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4월 한 달을 뜨겁게 달군 선수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신더가드(투수), 하퍼(우익수), 매니 마차도(3루수·볼티모어 오리올스), 콜비 라스무스(좌익수·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비롯해 제로드 살타라마키아(포수·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조 마우어(1루수·미네소타), 닐 워커(2루수·뉴욕 메츠), 알레드미스 디아즈(유격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덱스터 파울러(중견수·시카고 컵스), 호세 퀸타나(좌완 선발·시카고 화이트삭스), 앤드류 밀러(마무리 투수·뉴욕 양키스) 등이 4월의 올스타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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