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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빠르게 성장할 후배" 스완지 기성용, 이재성-권창훈에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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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빠르게 성장할 후배" 스완지 기성용, 이재성-권창훈에 '엄지척'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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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대표팀에서 뛰는 것 기대"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기성용(27·스완지 시티)이 유럽 진출 선배로서 재능 있는 후배 2명을 꼽았다. 주인공은 이재성(24·전북 현대)과 권창훈(22·수원 삼성)이었다.

기성용은 29일(한국시간) 글로벌 축구 매체 포포투 호주판과 인터뷰에서 “K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재성과 권창훈은 잠재력이 매우 높고 아직 젊은 선수들이다. 경험이 더 필요하지만 유럽에서 뛸 기회를 얻는다면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후배 둘을 칭찬했다.

이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 대해 “강한 상대들과 맞붙어야 하기 때문에 대표팀 선수들 모두 더 발전해야 한다”며 “한국의 어린 선수들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같이 대표팀에서 뛰는 것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재성은 올 시즌 리그 7경기에 출전해 아직 득점이 없지만 러시아 월드컵 예선 7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권창훈은 리그 6경기에서 4골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 중이고 월드컵 예선 3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특히 권창훈은 2016 리우 올림픽에 도전하는 23세 이하 대표팀이 올해 치른 6경기에도 출전해 5골로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포포투는 이날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 50명을 발표했는데, 기성용은 3위에 올랐다. 권창훈은 20위, 이재성은 33위에 자리했다. 1위는 오카자키 신지(레스터 시티), 2위는 손흥민(토트넘)이 차지했다.

기성용은 3위에 뽑힌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조국을 대표해 유럽에서 뛴다는 것은 항상 영광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좋지 않았다”며 “잦은 부상이 있었고 경기력도 지난 시즌보다 저조했다. 운이 없었다”고 기쁨과 아쉬움을 동시에 표현했다.

하지만 “축구선수가 항상 좋은 시즌만을 보낼 수는 없다. 올 시즌은 안 좋았지만 다음 시즌은 다를 것”이라며 “이번 시즌 잘못된 부분에 대해 되짚어보고 다음 시즌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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