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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KLPGA 시즌 첫승, 10개월만에 통산 5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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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KLPGA 시즌 첫승, 10개월만에 통산 5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5.0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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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김민선에 1타차 우승…3전 전승 박성현은 공동 19위 마감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고진영(21·넵스)이 김민선(21·CJ오쇼핑)의 추격을 따돌리고 10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뒀다.

고진영은 1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 6400야드)에서 벌어진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10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7월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올 시즌 첫 승과 함께 KLPGA 통산 5승을 거뒀다.

▲ 고진영이 1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진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뒤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위). 고진영이 18번홀을 파로 막으며 우승을 결정지은 뒤 동료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박채윤(22)과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한 고진영은 1, 3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전날까지 공동 4위였던 김민선이 전반 9개홀에서만 3개의 버디를 쓸어담으면서 추격해오기 시작했다. 그나마 박채윤이 전반 9개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으면서 고진영이 3타 앞서게 된 것은 부담이 덜했지만 김민선의 맹추격이 만만치 않았다.

김민선이 10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한발 뒤로 물러서긴 했지만 12번부터 14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다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고진영도 14번홀에서 버디로 1타차 리드를 이어가긴 했지만 15번부터 18번홀까지 4개홀이 남아있어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김민선이 나머지 4개홀에서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고진영도 15번부터 18번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면서 짜릿한 1타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채윤은 후반 9개홀 가운데 10번과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긴 했지만 고진영에 2타 뒤진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올 시즌 출전한 KLPGA 대회에서 3전 전승을 거뒀던 박성현(23·넵스)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다소 들쭉날쭉하며 3타를 줄였지만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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