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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우들리에 1분 1초만에 TKO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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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우들리에 1분 1초만에 TKO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8.24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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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마카오 대회서 완패, 최근 4연승 마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스턴건' 김동현(32·부산팀매드)이 세계 정상 도전 앞에서 다시 한번 무릎을 꿇었다.

김동현은 23일(한국시간) 마카오 코타이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48 웰터급 경기에서 타이론 우들리(32·미국)을 맞아 1라운드 1분 1초만에 파운딩으로 인해 TKO패했다.

지난 2012년 7월 UFC 148 대회에서 데미안 마이아(37·브라질)에 1라운드 47초만에 TKO패한 이후 4연승을 달렸던 김동현은 세계 정상 도전 앞에서 좌절했다. 격투기 성적은 19승 1무 3패가 됐다.

웰터급 공식랭킹 10위인 김동현에게 4위 우들리와 맞대결은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을 앞둔 일전이었다. 김동현은 우들리를 꺾은 뒤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을 치르길 원했다.

김동현의 이런 자신감은 최근 파울로 티아고(33·브라질)를 비롯해 에릭 실바(30·브라질), 존 헤서웨이(27·영국) 등 만만치 않은 호적수들을 완파하며 연승행진을 달렸기 때문이었다. 우들리까지 꺾는다면 명실상부한 타이틀 도전자 대열에 들어설 수 있었다.

경기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기습적인 니킥을 날리며 우들리를 압박한 김동현은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클린치 싸움에서 밀린 것이 화근이 됐다. 김동현은 클린치에서 벗어나다가 우들리의 펀치에 순간 흔들렸고 곧바로 파운딩으로 몰렸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우들리의 연이은 파운딩 공격에 김동현은 더이상 버틸 수가 없었다.

이어 벌어진 메인 이벤트에서는 마이클 비스핑(35·영국)이 미들급 경기에서 쿵리(42·베트남)에 4라운드 57초만에 TKO승을 거뒀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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