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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축구단, 고려대 꺾고 FA컵 4라운드 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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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축구단, 고려대 꺾고 FA컵 4라운드 막차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5.03 2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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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4라운드 대진 확정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3리그 1위팀 포천시민축구단이 대학축구 강호 고려대를 꺾고 대한축구협회(FA)컵 4라운드에 진출했다.

포천은 3일 오후 포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고려대를 3-1로 꺾었다.

FA컵에서 유독 만남이 잦았던 두 팀의 외나무다리 승부였다. 2011년에는 포천이 4-1로 고려대를 제압했고 이듬해엔 고려대가 포천을 4-2로 이겼다.

▲ 포천이 고려대를 꺾고 FA컵 4라운드행 막차를 탔다. 아래는 4라운드 대진표.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등하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포천이 경기 초반부터 고려대를 몰아붙였고 전반 41분 김찬희가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포천은 후반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21분 양세근과 43분 김찬희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고려대는 후반 추가시간 채정관이 페널티킥으로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포천이 3-1 승리를 확정짓고 4라운드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포천을 마지막으로 FA컵 4라운드 대진이 확정됐다. 한솥밥을 먹은 사령탑인 최용수 감독과 이영진 감독이 겨루는 FC서울-대구FC전을 비롯해 2014년부터 3년 연속 FA컵에서 만나는 성남FC와 영남대의 승부도 관심이 쏠린다.

FA컵에서만 볼 수 있는 부산 아이파크와 부산교통공사의 ‘부산 더비’에도 눈길이 간다. 이밖에도 포항은 부천FC를, 수원 삼성은 경주 한수원을 만난다. FC안양은 홈에서 전북 현대와 맞붙는다.

3라운드에서 승리한 20개 팀과 K리그 클래식 12개 팀이 합류해 32강이 겨루는 FA컵 4라운드는 오는 11일 전국 16개 구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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