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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징크스' 뮌헨 과르디올라, 3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 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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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징크스' 뮌헨 과르디올라, 3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 고배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0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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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이어 아틀레티코에도 덜미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까지.

호셉 과르디올라(45)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또 다시 스페인 징크스에 울었다.

뮌헨은 4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발목이 잡혀 결승 티켓을 내줬다. 뮌헨은 1차전 원정에서 0-1로 졌다.

2013년 여름 뮌헨의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는 3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2013~2014 시즌엔 레알 마드리드, 2014~2015 시즌엔 바르셀로나에 막혔다. 이번에는 '스페인 3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넘지 못했다.

과르디올라의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극강으로 4년 연속 우승이 확실시 된다. 유프 하인케스 전 감독 시절인 2012~2013 시즌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후 과르디올라를 영입, 명실상부한 유럽 최강을 꿈꿨지만 결국 물거품이 됐다.

뮌헨은 총 공세를 펼쳤다. 전반 31분 사비 알론소가 프리킥을 통해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19분 앙트완 그리즈만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좌절했다. 후반 29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균형을 깼지만 결승 진출까지는 한골이 부족했다. 토마스 뮐러가 놓친 페널티킥이 아쉬웠다.

챔피언스리그 트위터에 따르면 경기 후 과르디올라는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마드리드에서도 뮌헨에서도 우리는 잘 싸웠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과르디올라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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