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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3호포, MLB 평가 "리드오프 홈런 능력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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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3호포, MLB 평가 "리드오프 홈런 능력 뛰어나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8.24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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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시즌 13호포…캔자스시티전 1회말 선두타자 홈런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일주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 인 알링턴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1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1회말 상대 선발투수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만들어냈다.

지난 17일 LA 에인절스와 홈경기 이후 일주일만에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42로 그대로 유지했다.

추신수가 상대한 선발투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즈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거쳐 지난해부터 캔자스시티에서 뛰었던 제레미 거스리.

추신수가 시애틀에서 클리블랜드로 건너온 2006년 잠시 팀 동료가 된 적이 있는 선수였다. 거스리는 2006년까지 클리블랜드에서 뛴 뒤 2007년 볼티모어로 이적했다.

1회초에 캔자스시티에 1점을 내줘 0-1로 뒤지던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거스리의 첫 공을 그대로 받아쳤고 공은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솔로홈런으로 타점을 올리긴 했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두번째 타석에서 빠른 공에 방망이를 헛돌려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6회말에는 체인지업을 쳐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9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도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더이상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텍사스는 캔자스시티에 3-6으로 져 최근 10경기 3승 7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올시즌 전적도 49승 79패으로 MLB 전체 30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50승을 넘기지 못했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추신수의 리드오프 홈런(경기 첫 타자 홈런) 생산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홈페이지는 "추신수의 리드오프 홈런은 올 시즌 들어 3번째이고 2012년 이후에는 14번째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선두타자 초구 홈런은 추신수의 경력 상 네 번째"라고 덧붙였다.

추신수가 본격적으로 리드오프를 맡은 것이 지난해부터임을 고려하면 그의 장타력이 리드오프 포지션에서는 큰 장점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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