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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 도움' 아틀레티코 토레스 "챔스리그 결승행,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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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 도움' 아틀레티코 토레스 "챔스리그 결승행, 자랑스럽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04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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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전 원정골 어시스트, "결승 진출 즐기자"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결승으로 이끈 페르난도 토레스(32)가 소속팀을 향한 진한 애정을 과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1-2로 졌지만 원정골 다득점 원칙에 힘입어 합계 2-2(1-0 1-2)로 결승에 진출했다.

챔피언스리그 트위터에 따르면 경기 후 토레스는 “매우 강렬한 경기였다. 이 팀의 일원인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경기 내내 공격을 받았지만 버틸만한 가치가 있었다. 결승 진출을 즐기고, (우승할 수 있다고) 믿자”고 전했다.

뮌헨의 파상공세 속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9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토레스는 전방으로 달려들어가는 앙트완 그리즈만을 보고 수비수 2명 사이로 스루패스를 찔러 넣었다.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은 그리즈만이 침착히 골망을 갈랐다. 토레스는 후반 38분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보낸 그는 첼시와 AC밀란에서 부진을 거듭했다. 지난 시즌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임대생 신분으로 컴백해 이번 시즌 리그 28경기 9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알렸다. 리버풀 소속이던 2009~2010 시즌(18골) 이후 6년 만에 리그 두자릿수 득점에 도전하고 있는 토레스다.

최근 기세는 더 매섭다. 리그 6경기 4골 2도움이다. 지난달 5일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귀중한 원정골을 터뜨린 그는 4강에서도 천금 도움을 기록,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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