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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4년 10개월만에 통산 3승 '상금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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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4년 10개월만에 통산 3승 '상금선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8.2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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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현, 부친 주최 바이네르 파인리즈 오픈에서 공동 27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이 4년 10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박상현은 24일 강원도 고성군 파인리즈컨트리클럽(파71·7209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바이네르 파인리즈 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5개의 버디를 담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아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 맹동섭(27·호반건설)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 10월 에머슨퍼시픽 힐튼 남해오픈 우승 이후 4년 10개월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직후 5만원권 2000장으로 준비된 우승상금 1억원이 담긴 머니박스를 그 자리에서 받은 박상현은 올시즌 누적상금 3억1290만원으로 이기상(2억7699만원)을 제치고 상금 랭킹 1김위로 뛰어올랐다.

박상현은 2009년에 SK텔레콤오픈과 SBS 에머슨퍼시픽 힐튼 남해오픈에서 우승했지만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고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마지막날 박준원(28·코웰)에게 역전당해 준우승에 그쳤다.

우승 직후 캐디와 함께 연못에 뛰어드는 우승 세리머니를 펼친 박상현은 “오랜만에 우승이라 너무 기쁘다. 마지막까지 페이스를 유지해 멋진 경기 펼쳐 만족한다”며 “이 감을 계속 살려 하반기 일본투어에서도 우승에 도전하겠다. 앞으로 승부욕을 더 키워 더 큰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버지 김원길 바이네르 대표이사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에 도전했던 김우현(23·바이네르)은 이날 5타를 줄이며 공동 2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기 종료 후 팬 사인회도 겸한 김우현은 “한국프로골프협회 프로로서 대회를 개최해준 아버지께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샷을 조금 가다듬은 뒤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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