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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양상문 감독의 걱정 둘, '강풍-코프랜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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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양상문 감독의 걱정 둘, '강풍-코프랜드 부상'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0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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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담장쪽 바람 강해 수비가 걱정, 코프랜드 컨디션 저조 2~3일 후 등판 예정"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 지붕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 어린이날 시리즈를 앞둔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에게 걱정거리가 생겼다. 강풍과 새 외국인 투수 스캇 코프랜드의 부상이다.

양상문 감독은 4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바람이 어제만큼 세게 분다. 좌측 담장 쪽으로 유독 바람이 강하게 불어 타구가 쭉쭉 뻗는다. 수비가 걱정”이라며 “좌익수 (이)병규(7번)에게 바람이 강하니 수비 훈련을 더 하라고 했다. 병규가 바람을 신경 쓰면 더 헷갈린다며 자신 있다고 말하고 그냥 들어갔다”고 웃었다.

▲ 양상문 LG 감독이 두산과 어린이날 시리즈를 앞두고 강풍과 스캇 코프랜드의 부상에 대한 걱정을 나타냈다. [사진=스포츠Q DB]

양상문 감독의 나머지 걱정은 새 외국인 투수다. “코프랜드가 5일 선발로 예정돼 있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몸이 안 좋다고 하더라. 선발 등판을 2~3일 정도 미룰 생각”이라며 “내일 선발은 헨리 소사나 불펜 투구 중인 이준혁의 상황을 보고 나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프랜드는 지난달 중순 뒤늦게 합류했다. ‘땅볼형 투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앞선 2번의 선발 등판에서 7⅔이닝 동안 11실점(9자책)했다. 평균자책점 10.57. 하루 빨리 기대를 충족시켜줘야 할 코프랜드가 몸 상태까지 좋지 않으니 근심이 쌓일 수밖에 없는 양 감독이다.

희소식도 있다. 전날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선발에서 제외된 이병규(7번)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양 감독은 “병규가 전날 허리가 안 좋았는데 날씨가 화창해 그런지 이날은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선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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