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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봉 기세 어디로' LG 우규민, 4이닝 5실점 두산에 혼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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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봉 기세 어디로' LG 우규민, 4이닝 5실점 두산에 혼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0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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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 완봉승과 대조, 시즌 최다 실점 후 조기 강판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LG의 믿음직한 ‘잠수함 선발’ 우규민(31)이 최악의 피칭을 했다. 올 시즌 들어 가장 많은 안타를 내주며 4이닝 만에 강판됐다. 직전 경기 완봉승을 거뒀기에 더 아쉬웠다.

우규민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6실점하고 진해수와 교체됐다. 투구수는 74개.

지난달 26일 삼성전에서 2피안타 1볼넷 완봉승을 거뒀던 우규민이 아니었다. 투런 홈런 포함 9안타를 맞았다. 1,2회 모두 연속 3안타씩을 맞고선 3실점했다.

3회초에 들어서는 안정을 찾았다. 유격수 땅볼과 2루 땅볼을 유도해내며 8구만에 삼자범퇴로 이닝을 종료했다. 볼넷을 하나 내주긴 했지만 4회에도 4타자 만을 상대하고 이닝을 마쳤다.

5회가 문제였다. 박건우와 정수빈, 민병헌에게 연달아 뭇매를 맞고 2실점했다. 결국 양상문 LG 감독은 우규민을 내렸다. 진해수가 승계 주자의 득점을 허용해 실점이 더 늘었다.

이날 전까지 2.05이던 평균자책점은 3.38로 치솟았다. 지난해 9월 16일 목동 넥센전부터 이어온 6연승도 끊길 위기에 놓였다.

염종석 스포티비 해설위원은 “우규민의 선발 등판이 원래 날짜보다 3일이나 미뤄졌다. 보통 선발 투수들이 5,6일 간격을 맞춰 등판하는데 8일 로테이션이 됐다. 마운드에서 낯선 감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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