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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1골2도움, '아시안게임 지각합류 걱정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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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1골2도움, '아시안게임 지각합류 걱정마'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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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버밍엄시티와 WSL 경기 3-1 승리… 선두 등극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지메시’ 지소연(23·첼시레이디스)이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선두로 이끌었다.

지소연이 속한 첼시 레이디스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위트시프파크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버밍엄시티와 원정경기에서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지소연은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시즌 8호골을 넣고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또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첼시는 6승2무2패 승점 20을 기록하며 버밍엄시티(5승2무1패 승점 17)를 누르고 1위로 올라섰다.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지소연은 빠른 움직임으로 버밍엄의 수비진을 교란시켰고 전반 31분 첼시의 오른쪽 윙백인 애나 보르헤스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이어가며 골을 성공시켰다.

지난달 17일 아스널전에서 골을 터뜨린 이후 4경기만에 골을 터뜨린 지소연은 8호골을 성공시키며 다시 골감각을 가다듬었다.

▲ 첼시 레이디스 공격수 지소연(오른쪽)이 23일(한국시간) 버밍엄시티와 리그 경기에서 후반 22분 에니올라 알루코의 헤딩골을 어시스트 한 후 함께 좋아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골을 넣은 이후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던 그는 후반 7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길리 플래어티의 골을 도왔다. 후반 19분에 버밍엄에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22분에 지소연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에니올라 알루코의 헤딩골을 도우며 이날 두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1골 2도움의 맹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지소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 분들이 많이 오셔서 큰 힘이 됐고 멋진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어 열심히 했다”며 “나의 활약으로 팀이 리그 1위에 올라 기분 좋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오는 9월에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대표팀에 선발된 그는 리그 일정으로 인해서 여자축구가 8강에 진출하게 될 때부터 합류하게 된다. 대표팀 주포였던 박은선이 빠진 상황에서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은 지소연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하지만 4경기만에 골을 성공시킨 지소연은 다시 골감각을 올리며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에서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 14일 태국과 경기를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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