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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에 꼬인 보우덴, 날아간 두산 11연속 QS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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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에 꼬인 보우덴, 날아간 두산 11연속 QS 행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05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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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성 플레이-보크 겹치며 4회말에만 3실점…5이닝 4실점 후 교체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평균자책점 1위 마이클 보우덴(30·두산)이 한국 무대에서 가장 많은 실점을 했다. 수비의 실책성 플레이와 함께 보크까지 범하며 급격히 무너지며 두산의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도 중단됐다.

보우덴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6회부터 2번째 투수 함덕주에게 마운드를 맡기고 내려왔다.

5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한 보우덴은 이날도 3회말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타순이 한 바퀴 돈 4회말부터 흔들렸다.

▲ [잠실=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두산 보우덴이 5일 LG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보우덴은 3회말까지 삼진 5개를 잡아내며 LG 타선을 무력화시켰지만 4회말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병규(7번)가 친 타구가 좌익수 박건우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나오며 첫 실점을 했고 루이스 히메네스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더 내줬다. 흔들린 보우덴은 보크까지 범하고 3루 주자 이병규의 득점을 허용했다. 4회에만 3실점을 했다.

보우덴은 5회말에도 손주인에게 좌익수 옆 2루타, 박용택과 정성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을 추가했다. 실점이 4가 되며 최근 팀이 이어온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도 10경기에서 멈췄다.

1회말부터 끈질기게 보우덴의 투구를 커트해내며 투구수를 늘린 LG 타선은 4회말부터 적극적으로 보우덴을 공략했다. 보우덴은 결국 이번 시즌 최다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평균자책점은 1.13에서 1.95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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