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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박해일 주연 '경주' 로카르노영화제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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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박해일 주연 '경주' 로카르노영화제 돌풍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8.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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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박해일 신민아 주연의 '경주'가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상영 후 언론 및 관객의 극찬을 받고 있다.

천년고도 경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7년을 기다린 로맨틱한 시간여행을 감상한 1000여 명의 관객들은 엔딩 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박수를 멈추지 않으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이례적인 관객 반응은 영화제 프로그래머인 아우렐리 고데마저 놀라게 하며 '경주'가 단연 이번 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임을 증명했다.

▲ 로카르노영화제에 참석한 박해일 신민아 장률감독(왼쪽부터)

상영 후 진행된 포토타임에서는 장률 감독을 비롯 배우 박해일과 신민아를 취재하려는 언론매체들이 장사진을 이뤄 질의응답 시간마저 지연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영화제 공식 일간지 ‘파드로 라이브(Padro Live)’는 “시간과 공간을 통한 우아한 여행”, 할리우드 리포터는 “과거 고통의 무게를 유쾌하고 섬세한 드라마로 표현했다”고 극찬했다. 상영 이후 장률 감독과 배우들을 알아본 관객들은 영화제 책자에 싸인을 요청하기도 하고 “좋은 영화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아주 재미있게 봤다” “한 편의 시 같은 영화였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7년 전 춘화를 찾는 수상한 남자 최현(박해일)과 기품 있는 외모와 달리 엉뚱한 여자 공윤희(신민아)의 설레는 만남을 그린 '경주'는 로카르노영화제에 이어 토론토국제영화제, 후쿠오카국제영화제에 초정된 상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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