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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필요한 맨유, 디마리아 영입 서두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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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필요한 맨유, 디마리아 영입 서두르다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2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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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디마리아, EPL 최고 이적료 기록하며 맨유 입성 유력"

[스포츠Q 홍현석 기자] 리그 2경기동안 1승도 거두지 못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월드컵에서 조국인 아르헨티나를 결승으로 이끌었던 앙헬 디마리아(26·레알 마드리드)의 영입을 서두르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언론들은 25일(한국시간) “디마리아가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을 선언했고 곧 맨유에 합류할 것이다. 맨유는 디마리아의 영입을 위해서 6400만 파운드(1080억원)의 이적료를 쓸 것이고 잠재적인 인센티브로 500만 유로(67억원)이 지불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디마리아는 월드컵에서 골든부츠(득점왕)을 차지하며 레알로 영입된 하메스 로드리게스(23)와 독일을 우승으로 이끈 토니 크로스(24)로 인해서 주전 자리를 위협받았다. 또 이 때문에 월드컵 이후 이적설에 휩싸여 있었다.

결국 디마리아는 이적을 선택했고 팀내 최고 대우를 약속한 맨유의 합류가 유력한 상황이다.

그와 함께 레알의 라 데시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0번째 우승을 함께 했던 카를로 안첼로티(55) 감독은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디마리아가 연습에 참여하지 않고 있고 동료들, 코칭스테프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며 “지금까지 팀을 위해서 일해준 그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행운이 있기를 빈다”고 밝혔다.

현재 맨유는 2경기에서 2골만 넣으며 공격 쪽에서 아쉬운 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장점이었던 측면에서 부진했지만 디마리아의 합류가 유력해지면서 반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또 지난 시즌부터 중앙 미드필더에서도 활약을 보이며 맨유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맨유에서 활약을 펼쳤던 게리 네빌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코치는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디마리아는 맨유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이고 맨유가 오랜만에 제대로 된 계약을 했다”고 디마리아 영입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디마리아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네 시즌 동안 192경기에 출전, 36골 62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약을 펼치며 최우수선수(맨오브더매치)에 뽑히기도 했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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